"어서 오시우야. 강릉이잖소"...외국인 승객을 위한 영어책 발간

㈔강릉사투리보존회가 '어서 오시우야. 강릉이잖소'라는 제목의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한 영어책을 발간했다.

일상에서의 강릉사투리를 영어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맞이에 나서는 택시기사와 시민이 좀 더 친근하게, 당황하지 않고 외국인을 대할 수 있도록 강릉사투리 콩트로 만들었다.

이 책은 택시기사들이 외국인을 맞이하는 데 꼭 필요한 68개 콩트를 담고 있다.

"어데까지 가시우야?(Where to go?), 어디서 왔소야?(Where from?), 안전벨트 매 주시우야(Seatbelt Please!), 다 와싸(Where are here), 여 첨 오셋쏘?(First time here?), 어서 오시우야(How are you)" 등 68개 콩트를 담고 있다.

택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외국인이 타면 입이 잘 열리지 않는 택시기사들을 위한 것이다.

'어데까지 가시우야?'의 경우 'Where would you like to go?' 처럼 정석 표현과 함께 'Where to go?' 와 같이 아주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함께 실어 긴 영어 문장에 질리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 책은 강릉 MBC의 한 아침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내용을 옮겨 실어 콩트 내용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실에 가깝다.

강릉사투리보존회는 이번에 발간한 1천 부를 강릉지역 택시기사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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