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7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19% 상승하며, 5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4.07% 각각 상승했다.
◈ 아파트 매매가격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정부의 주택매매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을 이사수요가 겹쳐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0%, 경기 0.03% 하락한 반면 인천은 0.01%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적으로 0.05% 하락해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강원이 0.12%, 대전 0.10%, 세종 0.05% 하락했지만 경북이 0.15%, 대구 0.13% 급등하며 전체적으로 0.01% 상승해 5주 만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 아파트 전세가격
아파트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늘어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33%, 경기 0.27%, 인천 0.21% 상승해 수도권 전체적으로 0.28%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연속 올랐다.
지방은 전남이 0.05% 하락한 반면 세종 0.33%, 경북 0.23%, 대전 0.21%, 충북 0.07% 등 전 지역이 0.09% 상승하며 5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