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의료원과 삼성관계자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건강 상태가 나빠져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동에 입원해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번 주말에 퇴원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만 71세로 고령인데다 최근 해외출장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대외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해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 회장이 약 일주일 전 여름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할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퇴원 후에도 당분간 대외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3일 열릴 예정이던 신경영 20주년 기념만찬도 무기한 연기되고 27일에도 서초사옥으로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다만 9월 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참석을 전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아울러 신경영 20주년 만찬에 관해 "이 회장이 하반기 해외출장 계획이 있어 신경영 20주년 만찬 날짜를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37일간의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7월 30일과 지난 6일 등 1주일에 한 번씩 출근했으며 그 사이 물탱크 파열 사고를 낸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경질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지난 13일 이후 출근를 하지 않자 한때 증권가에서는 '위독설'이 돌았고, 이사장은 다음날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의 위독설은 헛소문이라고 공식부인한 뒤 23일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만찬때 확인하면 알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