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는 사기 바둑꾼들에게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그 동안 정적인 스포츠로 여겨졌던 바둑을 소재로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감시자들'로 화려하게 복귀한 정우성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전직바둑 선수 태석 역을 맡았다.
장님인데도 한 수 한 수 신중한 손길로 바둑을 두는 주님 역의 안성기, 재치 있게 바둑판에서 한판 놀 줄 아는 꽁수로 분한 김인권, 사기 바둑꾼으로 살았던 과거를 숨긴 채 목수로 살아가는 바둑고수 허목수 역의 안길강이 태석의 조력자로 출연한다.
이범수는 태석이 복수의 칼을 가는 상대인 사기 바둑꾼 살수 역을 맡아 살기어린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홍일점 이시영은 살수 편에 선 미모의 전직 바둑기사 출신 배꼽으로 분한다.
최근 드라마 '구가의 서'로 인기를 모은 최진혁은 살수의 오른팔 선수 역을 맡았다.
제작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신의 한 수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내기 바둑판을 배경으로 인생을 건 한 수를 두고, 목숨을 건 한 수의 액션을 선보이는 프로들의 이야기"라며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