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9일 칠곡보와 구미보 등 2곳에서 1 밀리그램 당 남조류 세포수가 10000 세포를 초과함에 따라 수질 예보제의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측정 결과, 칠곡보의 남조루 세포수는 14308 세포, 그리고 구미보는 15112 세포를 각각 기록했다.
대구환경청은 " 지난 6일 집중 호우로 남조류의 세포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칠곡보와 구미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2012년 최대치였던 40650 세포와 50150 세포외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또 " 취수장과 정수장에서는 남조류의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은 안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구환경청 최홍진 과장은 " 앞으로 더위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녹조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녹조에 적극 대응해 수목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30일 낙동강 중류인 강정고령보에 내려진 조류주의보는 19일 해제된 가운데 달성보의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