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끝에서 시작되는 희망…이준익 감독 '소원' 10월2일 개봉

성폭력 사건 피해자 소원이 치유 여정 담은 티저예고편 공개…설경구 엄지원 주연

영화 '왕의 남자(2005년)' '라디오 스타(2006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 '소원'이 10월2일 개봉을 확정짓고 20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소원은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초등학생 소원이(이레 분)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설경구 엄지원이 각각 소원이 아빠 동훈과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이준익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출연해 영화의 현실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30여 초짜리 티저 예고편은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알리는 앵커의 멘트를 배경으로 절박한 숨을 내쉬는 소원이의 눈물 그렁그렁한 눈동자를 클로즈업해 보여 준다.
 
병실에서 이불로 온몸을 덮은 소원이를 보던 아빠 동훈은 "소원이 그러고 있는 게 창피하나? 아빤데 뭐가 창피하노"라고 말하다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그렇게 마음과 몸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소원이와 그 가족의 여정은 시작된다.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