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공동위' 자체안 보내

"우리측이 마련한 기존안과 비교 수정해 북측에 통보할 예정"

개성공단 점검팀 출경 모습(사진=통일부)
북한이 개성공단 공단운영과 관련된 남북공동위원회 합의서안을 19일 보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북한이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된 남북 당국간 상설협의기구인 남북공동위원회 합의서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북한이 보내온 합의서안은 개성공단협력지구지원단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 측이 마련한 기존안과 비교 수정해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14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당국이 함께 모든 현안문제를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오는 22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자는 내용을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 명의로 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또 북측에 제의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은 검토해 추후에 통보하겠다고 통일부장관 명의로 북측 김양건 통전부장에게 전통문을 보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 중단은 5.24 조치 전에 상황이 정해진 것으로 5.24조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 기반시설 점검팀이 이날 오후 귀경한 가운데 20일에도 한전과 KT 등 기존 시설팀과 함께 방역작업을 위한 파주시보건소 요원 등 모두 37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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