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첫 승을 노리는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26, 부산 팀매드)가 19일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강경호는 9월 1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리는 ‘UFC 164’ 대회 밴텀급 매치(한계체중 61.6kg) 에서 치코 카무스(28, 미국)와 격돌한다.
그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UFC 데뷔전에서 알렉스 케세레스(24, 미국)에 1-2로 판정패 했다. 그러나 경기 후 도핑 테스트 결과에서 케세레스가 대마초를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경기는 무효 처리됐다.
강경호는 “전적에서 패배가 없어져서 좋지만 저의 부족한 부분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제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카무스는 12승 4패의 종합격투기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8월 입성한 UFC에서는 두 경기를 치렀고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부산 팀매드 양성훈 감독은 카무스에 대해 “주짓수 보다는 레슬링에 강점이 있고, 체력과 힘이 좋은 선수다. 그러나 그라운드 싸움에서는 강경호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선 경기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했지만 이번에는 “체력 저하를 걱정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강경호는 “카무스는 데뷔전에서 맞붙은 카세레스 보다 그라운드에서 터프한 면이 있지만 상대하기는 오히려 편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여유 있게 준비했다”고 했다.
강경호는 지난 3월 일본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임현규(28, 코리안탑팀)와 동반 출전한다. 이에 대해 그는 “서로 비교되니까 부담되는 것도 있지만 (현규) 형이 함께 가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웃었다
잘생긴 외모에 더해 레슬링과 타격에 고루 능해 '미스터 퍼펙트'로 불리는 그는 오는 24일 미국 밀워키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한편 케이블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UFC 164' 대회를 위성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계 흑인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30)이 앤서니 페티스(26, 이상 미국)를 상대로 라이트급 4차 방어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