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23일 저녁 6시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밤 9시 40분부터 자정까지 관광객이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건너는 '횃불 어업'이 재현된다.
축제에서는 조개·맛살 잡기 체험을 비롯해 맨손 고기잡기, 레크리에이션, 마술사·피에로 공연, 신비의 바닷길 열린음악회, 독살 어업생태체험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무창포 바닷길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그동안 바다 속에 숨어 있던 해삼과 소라, 바지락, 민꽃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바닷길은 ▲ 22일 오전 11시(조위 58㎝) ▲ 23일 오전 11시 39분(조위 46㎝) ▲ 24일 낮 12시 15분(조위 53㎝) ▲ 25일 낮 12시 58분(조위 75㎝)에 각각 열린다.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바닷길 열림 현상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횃불 체험을 하는 23일 오후 11시52분이 조위 44㎝로 가장 넓게 열린다.
조위는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면(海面)의 높이로 무창포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가 70㎝ 아래로 내려갈 때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