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남북관계 화해와 단합에 노력할 것"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의 궤도에 다시 올려세우는 것은 사활적 과제"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이 14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려 극적인 타결을 한 가운데 김기웅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가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우리는 앞으로도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 온 민족의 대단결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북한 노동신문이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민족적화해와 단합은 조국통일운동의 절박한 과제'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개성공업지구정상화를 위한 당국실무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은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하루빨리 지난 5년간의 대결의 후과를 털어버리고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의 궤도에 다시 올려세우는 것은 사활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자면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애국애족의 기치밑에 거족적으로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민족끼리기치를 높이 드는 여기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단결의 힘으로 조국통일위업을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길이 있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북한 노동신문의 이러한 보도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실무회담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변화를 보이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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