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환경단체인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15일 "지난 9일부터 닷새 동안 금강을 조사한 결과 대규모 녹조를 확인했다"며 "보 수문을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주보 좌안~백제보 좌안 25㎞ 구간, 논산 황산대교~서천 하굿둑 30㎞ 구간 등 곳곳에서 녹조가 발생했고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 금강 하류 웅포대교 인근은 폭 50m에 달하는 녹조 띠가 형성된 상태다.
"환경부가 녹조 해결책으로 내놓은 조류제거시설선마저 녹조를 뒤집어쓴 채 떠있었다"고 단체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