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4도가 넘는데 선선해?

울산 11일만에 35도 아래로 떨어져

자료사진
"오늘은 날씨가 많이 나아졌네?"

울산지역의 한 식당 .손님들이 삼삼오오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중에 나온말이다.

그 동안의 불볕 더위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14일 울산의 낮 기온이 다소 떨어지자 마치 가을을 맞은 것 처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울산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4.4도.


인근 부산의 사상 최고 기온에 가까운 기온이지만 울산에서는 이제 별로(?) 높은 기온축에 속하지도 못하는 기온이다.

그도 그럴것이 울산의 낮 기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기는 지난 4일 이후 11일만이다.

그동안 울산 시민들은 오전에도 35도를 넘어서는 기온을 견디는가 하면 오후에는 37,8도,일부지역은 40도까지 올라가는 기온을 견뎌냈다.

일부 시민들은 "기온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광복절인 15일을 지나면 희한하게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며 "계절의 변화는 어쩔수 없다"고 성급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울산지방기상대는 15일은 아침 최저 26.2도,낮 최고 36도로 전망했다. 폭염특보도 계속 유지했다. 특히,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더위가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 기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울산시민들은 마음속으로 부터
시원함을 느끼고 있다.

다음주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모기의 입도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끼어있어 울산 시민들의 바람처럼 더위가 가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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