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 무경이가 태어난 이후로 무경이 생각에 눈물 마를 날이 없는 엄마 윤정 씨.
◈ 수많은 병을 가지고 있는 두 살 무경이
척수성 근위축증, 허혈성 뇌병증, 뇌손상, 백질연화증 경기, 피에르 로빈 증후군, 선천성 식도 기형 등 이 모든 병명은 모두 두 살 무경이의 것이다.
무경이는 건강하게 태어난 쌍둥이 동생 석빈이와는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인공호흡기 없이는 숨을 쉴 수 없었다.
“임신 7개월 정도 때부터 무경이가 위가 안 보였어요. 태동도 느껴지지 않고 양수도 무경이 쪽에 많았어요. 결국 무경이는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로 옮겨졌어요. 처음 무경이를 봤을 때 몸에 많은 의료기기를 달고 있더라고요. 너무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많이 났었어요.”
◈ 모두가 포기했던 무경이
고도난청으로 엄마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는 무경이는 하루 종일을 울지도, 웃지도 않는
무표정으로 보낸다.
눈을 깜박거리는 것 외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무경이지만 윤정 씨는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다. 큰 딸 수빈이를 이모 집으로 보내기까지 하면서 무경이 치료에 전력을 다했다. 주변의 만류도 엄마 귀해 들리지 않았다.
“주위에서 무경이의 치료를 포기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길은 하나밖에 없어요. 저는 엄마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경이에게 최선을 다할 거예요. 무경이에게 고비가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기도했어요. 제발 살아만 달라고. 무경이가 아픈 모습으로 있는 것이 힘들지만 곁에 없다면 그게 더 힘들고 못 견딜 것 같아요.”
◈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
무경이의 투병생활 2년째. 지금은 물질적 어려움이 발목을 잡는다. 지금까지 나온 치료비용만 해도 이미 7000만 원이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감당하기가 벅차다.
게다가 무경이 뿐만 아니라 쌍둥이 동생 석빈이와 7살 누나 수빈이의 양육비,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앞길이 막막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윤정 씨는 작은 기적을 바라본다.
“제 꿈은 무경이가 진짜 기적처럼 좋아져서 다른 환아 엄마들의 희망이 되는 것이에요. 예전에는 아이들 교육 잘 시켜서 좋은 학교 보내고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것이 소망이었는데, 이제는 가족 건강하고 무경이가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작은 것만 바래요.”
최무경 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8월 17일(토) 오후 8시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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