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하비와 선발 대결 승리"

14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전에서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을 이기며 12승을 달성한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14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시즌 12승을 달성한 류현진(26, LA 다저스). 이날 7이닝 3탈삼진 5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 6월 23일 이후 47경기에서 39승8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1951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특히 전날 38승8패, 1900년 이후 다저스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금 갈아치웠다. 이날 쌓은 다저스의 시즌 7연승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3년 만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최근 7경기 선발 등판에서 6승 무패의 상승세도 이었다. 또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ERA) 1.78의 안방 강세도 이어갔다.

무엇보다 내셔널리그 최고 우완으로 꼽히는 맷 하비와 맞대결에서 이긴 게 의미가 크다. 이날 하비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류현진에 판정패했다.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ERA 2위(2.09)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위(0.86)답지 못했다.

AP통신은 경기 후 "류현진이 맷 하비와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고 전했다. 이어 "하비가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 첫 완봉승을 거둔 데다 최근 4경기 2승1패 ERA 0.91이었다"고 전했다. 그런 상승세의 하비에 류현진이 우위를 보였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이날 경기 기사 제목을 '류현진이 하비를 꺾고 다저스의 7연승을 이끌었다'고 뽑고 활약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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