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장학퀴즈', 백령도 도서관에 책 2800권 기증

'장학퀴즈' 도서 기증식 (EBS 제공)
EBS 여름방학특집 '장학퀴즈'에 출연하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 민주당 최원식 의원,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백령도 학생들을 위해 도서 2800여 권을 기증했다.

신학용, 최원식, 강은희 의원은 14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북포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백령도 도서 기증식'에 참석해 대표 학생들에게 도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EBS 신용섭 사장을 비롯한 방송사, 옹진군, 학교 관계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 의원은 기증식에 앞서 "아름다운 감정을 나타내고 세상을 보는 눈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이 책의 지혜다"며 "그 속에는 엄청난 생활의 지혜,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풍부한 것이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섭 사장은 "국회의원들이 고등학교 후배들과 '장학퀴즈'에 나가고, 참가팀의 합산 점수를 상금으로 환산, 전액 도서로 기증하게 됐다. 도서 기증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윤길 옹진군수 "백령도는 학원이 없어서 교육이 열악한 지역이다. 좋은 책을 기증함으로써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은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얻고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학퀴즈'의 유승표 작가는 "여름특집은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책 읽기를 권장하는 내용이 담긴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뜻을 모아 책을 보기 어려운 외지에 책을 기증하자고 제안했다"며 "백령도의 모든 학교도서관에 책을 지원하게 됐다. 학생들에게 책 읽을 기회를 줄 수 있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장학퀴즈'는 백령초등학교, 북포초등학교, 백령중·고등학교 등 총 네 곳의 학교도서관에 2800권의 책을 기증한다.

한편 여름방학특집 '장학퀴즈' 4편 '선후배 동문 특집, 독서왕을 뽑아라'에서는 인천 제물포고 출신 신학용 의원과 백세현 학생, 부산 금정고 출신 김세연 의원과 이동준 학생, 인천 부평고 출신 최원식 의원과 강병윤 학생, 대구 효성여고 출신 강은희 의원과 장도련 학생이 각각 한팀이 돼 퀴즈를 푼다. 오는 24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