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성명을 내고 "결과 보고서가 채택된 지 한 달이 됐는데도 본회의에서 의결되지 못해 표류하면서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도가 청산과 매각 작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서 표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는 정쟁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새누리당은 결과 보고서를 조건없이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14일 국회 공공의료 특위는 현재 진행중인 진주의료원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한 달 이내에 재개원과 정상화방안을 보고하도록 하는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의 요구 사항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본회의 의결은 한 달째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채권 공고를 내고 청산 절차를 강행하는 경남도를 막을 방법이 없다.
노조는 "진주의료원 해체작업이 속수무책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내용이 훼손되지 않도록 빨리 의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