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KBS 관계자들은 "'맘마미아'가 폐지된다"며 "폐지 시점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추석 즈음 파일럿 방송이 나간 이후 편성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코너로 지난해 파일럿 방송 당시 눈길을 끌었다. 이후 폐지된 '남자의 자격' 후속으로 정규 편성됐지만 5% 안팎의 시청률로 고전하다 끝내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후속으로는 신설 '아빠의 자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빠의 자격'은 자녀 양육, 청소, 빨래 등 아빠들이 소홀히 했던 집안일을 직접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너다.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이현우 등이 캐스팅 됐고, 오는 17일 첫 촬영이 예정돼 있다.
한편 KBS 예능국은 가을 개편을 앞두고 '아빠의 자격'을 비롯해 총 4편의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중매 오디션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이 8월 말 방송을 앞둔 가운데, 요트, 경찰 체험 프로그램도 캐스팅 등 방송 준비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