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직원 교육 프로그램 별로다"

직장인 3명 중 1명은 기업에서 실시하는 직원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형식적일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직원교육 프로그램 부담정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공기업(94.6%)과 대기업(92.1%), 외국계(91.3%) 기업 10곳 중 9곳은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원수 300명 미만인 중소벤처기업에서는 45.8%만이 ‘직원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직원 역량계발에 필요한 투자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직원 교육프로그램 종류(*복수응답)로는 ‘창의력 향상 교육, 협상 능력 향상 교육 등 직무관련 교육’이 응답률 7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39.9%) ▲성희롱 예방 교육(31.3%) ▲엑셀과 PPT 등 컴퓨터 활용 등 실용교육(25.0%) ▲인문 교양과 취미 교육(요가, 고전 읽기 등_18.8%) ▲MBA등 대학원 과정 연계 교육(2.4%) 등이 있었다.

이처럼 기업들이 직원들의 능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6.1%는 ‘형식적일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필요 없다고 느끼는 교육으로 ▲인문 교양이나 취미 교육(22.6%)과 ▲성희롱 예방 교육(20.2%) 등을 꼽았다.

한편, 바쁜 시간을 쪼개 공부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 방식으로는 ▲외부 교육기간 또는 전문 강사를 통한 교육이 36.1%로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스마트러닝 교육을 꼽은 응답자도 34.1% 높게 나타났다.

재직 중인 기업에서 실시하는 직원 교육프로그램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의 종류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을 꼽은 응답자가 6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바쁜 업무 중에 의무적으로 실시하면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게 짧은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학습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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