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공문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 교섭 재개를 요청한다"며 "실효성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조정 신청와 쟁의 찬반투표 등 파업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회사로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올해 3~5월 특근거부로 상반기에만 8만3,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소모적인 노사관계로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외 경기침체로 올해 하반기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노사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불확실한 대외변수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