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6일 임단협 재개 요청' 공문 노조에 전달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오는 16일 재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13일 노조에 전달했다.


현대차는 공문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 교섭 재개를 요청한다"며 "실효성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조정 신청와 쟁의 찬반투표 등 파업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회사로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올해 3~5월 특근거부로 상반기에만 8만3,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소모적인 노사관계로 돌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외 경기침체로 올해 하반기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노사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불확실한 대외변수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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