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정부재정투융자심사에서 규모와 마산야구장 수익성, 신규 야구장 수지전망에 대해 검토를 주문했다"며 "당초 KBO에 2만 5천석 규모로 얘기했지만, 투융자심사에서 만 8천석 규모로 하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KBO, NC구단과 협의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부의 동의없이 야구장을 지을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아마 KBO, NC에서 2만 5천석에 대한 요구를 하고 있지만 절충점을 찾아야 되지 않겠느냐"며 "장기적인 규모는 2만 5천석 규모로 하더라도 실제 당장 시설하는 것은 만 8천석 규모로 하는 절충안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가지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10월에 있는 투융자심사에서 기필코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8월 중으로 신규 야구장 규모 문제에 대한 협의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창원시는 신규 야구장 건설과 관련해 오는 2014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야구장은 사업비 1,280억 원을 투입해 8만 8천㎡의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 2만 5천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