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는 지난달 31일 '힐링캠프' 첫 녹화를 진행했다. 성유리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부담도 되지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성유리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첫 녹화에서 성유리 씨의 긴장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은 적응하는 시기이지만, 녹화 분위기 자체는 좋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한혜진 씨가 '돌직구'로 재미를 줬다면, 성유리 씨는 적응 후에 본인 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잡을 것 같다"며 "제작진과 MC들도 '정말 잘한다'고 힘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힐링캠프'의 최영인 CP(책임프로듀서)는 "성유리 씨는 녹화 내내 밝고 명랑했다"며 "한혜진 씨 못지 않게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결혼 후 영국으로 가면서 '힐링캠프'에서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된 한혜진은 여배우의 고상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돌직구 화법'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 MC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월 방송된 '힐링캠프'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일 하는 게 좋다"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야근혜'라는 별명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힐링캠프'에서 하차했다. 후임 성유리는 오는 19일 방송에서 MC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