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3일 "지난달 29일 인도적 대북지원을 실시한 '어린이어깨동무'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어깨동무는 임직원 8명이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양을 거쳐 평안남도 남포지역을 방문해 지원물품에 대한 현장 확인작업을 펴게된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도 같은 기간동안 임종철 상임고문 등 10명이 방문해 평양지역에서 확인작업을 벌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 승인을 신청한 '민족사랑남눔'에 대해서도 일정 등을 협의해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방북 승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의 금강산 방문과 개성공단 기업인의 공단 방문을 제외하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순수 민간인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