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6년 동안 '바위' 옮긴 어느 교수의 사연

유튜브 화면 캡쳐
중국의 한 괴짜 교수가 베이징의 한 아파트 옥상 위에 무허가 빌라를 지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13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장린 교수는 자신의 빌라를 마치 산 정상의 팬트하우스처럼 꾸미기 위해 6년동안 바위와 잡석 수 톤을 아파트 옥상 위로 날랐다. 특히 잡석과 관목 등으로 암석 정원을 꾸미기도 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공사기간 내내 소음과 진동에 시달린데다 천장에 금이 가고 벽에 틈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

한 아파트 주민은 "장 교수가 공사를 하면서 하수관을 망가뜨려 비가 올 때 마다 물이 넘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장 교수는 아파트 옥상에 있던 다락방을 사들여 허물고 이 자리에 빌라를 만든 것으로 전혀졌다.

하지만 확장공사에 대한 건축허가는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장 교수가 자신의 빌라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지 못한다면 건축물을 모두 허물어야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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