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81% "때려치고 자기 사업 하고 싶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평생사장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 명퇴나 구조조정이 될지 모르는 회사에 다니면서 불안하게 사느니 차라리 자기사업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462명을 대상으로 ‘자기사업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81.2%가 ‘앞으로 자기사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자기사업을 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375명) 10명 중 4명 정도인 37.6%는 향후 자기사업을 하기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자기 사업을 갖기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창업할 아이템을 선정해서 시장조사 등 정보 수집 34.8% △투자자 컨택 등 사업 자본금 준비 12.1% △공인중개사나 공인회계사 등 창업할 수 있는 전문기능이나 자격증 준비 11.3% △창업박람회 참여 4.3%였다.


자기사업을 할 분야에 대해서도 ‘현재 업무 경력을 살린 사업’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프랜차이즈 창업 19.1%,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창업’ 분야도 14.2% △자격증이나 전문기능을 통한 사업 7.8% 순이었다.

한편, 이들이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로는 직장생활의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노후 준비를 위해 22% △직장생활로는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생각에서 12.1% △자아실현을 위해 9.9% △치열한 직장생활이 맞질 않아서 7.8%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이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자기사업을 시작하기 적합한 시기에 대해서는 직장생활 10년차 전후라고 답한 직장인(53.2%)이 △명퇴나 퇴직 후(18.8%) 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미리미리 자기사업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직장생활 대신 처음부터 자기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 역시 5.8%로 소수에 그쳐, 직장생활 경력을 기반으로 자기사업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직장인 창업의 경우, 이전 직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면서, “해당 사업의 흐름이나 노하우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몸담았던 분야의 전망을 체크하고 관련 계통의 사업을 창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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