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원점 재검토' 지시가 떨어지자 마자 당정협의를 실시하고, 지시 하루만에 수정안을 도출하는 등 당정청이 신속대응에 나선 양상이다.
새누리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12일 "내일 오후 2시 정책의원총회가 열린다"며 "이 전까지 정부가 세제 개편안 수정안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원총회가 열리는 만큼 정부의 수정안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의결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 수정안의 내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오후 2차례 당정협의 과정에서 정부 측에 "세부담 증가 소득기준을 연소득 34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라"고 요구했다.
정부가 당의 요구를 포함해 대안을 마련하기로 한 이상, 중산층 세부담 절감안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