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과 시공회사 관계자 등 110여명은 이날 밀양 옛 관아 앞에 모여 송전선로 건설 현황을 설명하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 시가 행진도 벌였다.
한전은 송전탑 사업추진 경과와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 건설의 당위성과 시급성, 공사 재개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며 홍보 전단도 나눠줬다.
한전은 송전탑 주민을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전기설비 점검 , 무료 영화관 운영,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전 측은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왜곡된 정보를 바로 바르게 알리기 위해 홍보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주민을 분리하고 갈등하려는 행태"라며 "이같은 분열책으로 주민을 자극하고 압박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