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心’잡은 김동섭-조동건, 나란히 자축포

포항은 최하위 대전 잡고 선두 복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동섭(성남)과 조동건(수원)이 나란히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섭은 11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넣고 성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홍명보호 1기’ 공격수로 동아시안컵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던 김동섭은 소속팀 복귀 후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다시 자신을 소집한 홍명보 감독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성남(8승6무8패.승점30)은 김동섭의 결승골을 앞세워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 승리로 성남은 부산(8승7무7패.승점31)과의 최근 경기에서 5경기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수원도 전반 3분에 결승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조동건을 앞세워 경남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들어 원정에서 부진했던 수원(11승3무8패.승점36)은 대표팀에 소집된 조동건의 활약에 경남(4승8무10패.승점20)을 3연패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포항(13승6무3패.승점45)은 최하위 대전(1승8무13패.승점11)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에 나온 황지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하루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갈 길 바쁜 전남(5승10무7패.승점25)은 대구(3승7무12패.승점16)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같은 시각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는 2경기에서 12골이 터지는 골 폭풍이 몰아쳤다.

광주(7승5무7패.승점26)는 안양(6승6무7패.승점24) 원정에서 후반에 2골을 넣어 극적인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수원과 부천(이상 5승7무7패.승점22)도 후반 4분까지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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