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결혼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이민정 "오늘 큰 일이 있는 날이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더 모범되는 연기자, 아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병헌 역시 "이민정 말처럼 나도 배우로서 이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책임을 다해서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나를 믿고 지켜준 소중한 친구인 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과 배우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원로배우 신영균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며 배우 이범수와 방송인 신동엽이 각각 1, 2부 사회를 맡는다.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만 열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두 사람의 소속사 배우들을 비롯해 약 900명의 하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열애사실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