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결혼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서 열심히 살겠다”며 “제2의 인생이 시작인데 앞으로의 일은 예측할 수 없을 거지만, 소소한 행복이 앞날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언컨대 배우로서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도록 치열하게 꿈틀대면서 노력하겠다”며 “나도 이민정 씨도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원로배우 신영균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며 배우 이범수와 방송인 신동엽이 각각 1, 2부 사회를 맡는다.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만 열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두 사람의 소속사 배우들을 비롯해 약 900명의 하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열애사실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