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장외투쟁 지지도는 30%밖에 안 된다"면서 "구태정치의 산출이자 명분없는 장외투쟁을 하루속히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은 "다음 주 국정조사와 결산국회 등이 예정된 상황인데, 민주당은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민생에 쏟아야 할 힘을 촛불에 동원했으니 번지수가 틀려도 많이 틀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월급쟁이에 대한 세금폭탄'으로 비난받고 있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수세적 입장을 보였다. 중산층 세부담이 늘지 않도록 정부안을 충분히 조정하겠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당 안팎의 우려가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절차를 거칠 것이고 또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일단 당내에서 논의하고 그 다음 여야가 같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