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폭염에 '수목급수 특별대책' 수립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수목 고사피해를 막기 위한 '수목급수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시역 내 가로수, 중앙분리대 등 최근 3년 이내 식재된 2천여 곳, 650만 그루의 수목들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해 충분한 강우로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급수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가뭄대책추진상황반을 시 본청(녹지정책과)과 16개 구·군에 편성하고, 급수차량 60여 대와 인력 180여 명을 매일 동원해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뭄 장기화에 따라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가로변 가로수, 중앙분리대, 교통섬 가로화단 조경수를 대상으로 관수작업을 중점 실시하고, 특히 최근 3년 이내 심었거나 가뭄에 약한 수목 등은 우선적으로 물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가뭄피해를 최대한 경감 시킬 수 있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수목 고사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관수작업과 가로수 생육상태 관찰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도 집, 가게 등 주변에 있는 가로수에 대해 물주기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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