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순천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차관은 8일 오전 순천 주암면 한 식당에서 도수터널과 관련한 현황 보고를 받고 현장은 둘러보지 않은 채로 돌아갔다.
박 차관을 수행한 주암댐 한 관계자는 “도수터널 인근에서 현황보고를 받고 돌아갔으며, 다른 일정 때문에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박 차관은 90분 동안 현장을 직접 시찰할 계획이었다.
이 때문에 세종시에서 먼 길을 차를 타고 온 박 차관이 주암댐 앞까지 왔다가 그냥 돌아간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