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65살 남성 A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A씨는 이날 밭에서 일을 하다 쓰러져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로써 올 여름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은 총 3명으로 늘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절정에 이르던 7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6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열부종, 열경련, 열실신, 열탈진, 열사병 등이 포함된다.
증상이 가장 심한 열사병의 경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중추신경계가 고장나면서 장기가 파손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