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까지 찬 얼음맥주' 아사히 엑스트라콜드 BAR 강남에 상륙

아사히, 해외 첫 팝업 스토어 공개

롯데아사히주류와 아사히맥주는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강남역에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콜드 바'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트라콜드 바는 일본 아사히 맥주의 해외 첫 팝업스토어로 냉각 효율이 높은 특수 냉각액으로 추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아사히 수퍼드라이-드라이블랙'을 제공한다.


기존의 생맥주 기계는 냉각수로 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맥주가 0℃ 이하로 냉각되지 않았고 온도 조절도 어려워 냉각 수조 내에 얼음을 만들 수 없었다.

또 열교환 특성이 낮아 영하의 맥주를 연속적으로 추출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엑스트라콜드는 냉각 효율이 높은 특수한 냉각액을 사용해 영하의 맥주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영하의 맥주에서 발생하는 '수퍼드라이' 거품은 보통 4~6℃에서 발생하는 거품과 비교해 두배 정도 더 촘촘해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지난해 7월 출시한 흑맥아로 만든 드라이블랙도 '엑스트라콜드 바'에서 시음이 가능하다.

코우지 아키요시 아사이 맥주 사장은 "한국은 수퍼드라이를 수출하는 70개 나라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아사히가 한국 수입 맥주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도록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사히맥주는 올해 한국에서 작년보다 15% 신장한 175만 상자(1,750만 리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재혁 롯데주류 사장은 "두달 동안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 반응을 보고 추가 엑스트라콜드 바 운영 방향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트라콜드 바'는 맥주와 즐길 수 있는 안주로 차돌박이 한 입 샐러드, 두부 춘권 고추장 소스, 불고기 치킨 랩 샌드 등 12가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업시간은 다음달 30일까지 휴일 없이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이며 스탠딩 바로 운영된다.

한편 이재혁 사장은 롯데주류의 오비맥주 인수와 관련해 "M&A보다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맥주를 만들고 싶다"며 "우리나라에서 맥주 시장은 신장세로 (오비맥주, 하이트진로와 함께) 3개 브랜드 정도는 품질 경쟁하면서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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