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이모(5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3월 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에서 주차 경비원 A(69) 씨와 주차요금 문제로 다투다 A 씨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고혈압을 앓던 A 씨는 이 충격으로 혈압이 올라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달아나 5개월 동안 숨어지내다,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 씨는 사기와 횡령 혐의로도 지명수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