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은 상파울루 북부 주택 두곳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시신 5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살인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마르셀로 페세기니(1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르셀로 시신 근처에서 경찰관인 부친 루이즈(40)의 권총이 발견됐으며, 책가방 안에서도 다른 총기가 발견됐다고.
부친 루이즈는 침대에서, 경찰관인 모친 안드레이아(30)는 침실 바닥에서, 할머니 베네디타 데 올리베이라 보보(65)와 고모할머니 베르나데트 올리베이라 다 실바(55)는 각자 침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지난 4일 밤이나 5일 새벽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없고, 사건 당일 마르셀로가 평소처럼 학교를 다녀온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모든 정황상 마르셀로가 부모와 친척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르셀로의 친구들은 마르셀로가 평소 '아무도 모르게 밤 중에 경찰 부모를 살해한 후, 부모의 차를 타고 도주해 버려진 곳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며 전문 암살자가 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