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불을 지른 20대 여성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화재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홍모(22) 씨가 6일 오후 5시 30분쯤 숨졌다.
홍 씨는 앞서 지난 5일 오후 1시 20분쯤 선화동 모텔에 김모(22) 씨와 함께 투숙했다 김모(여·21) 여인이 지른 불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었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담긴 플라스틱병이 발견됐고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토대로 객실에서 나오는 김 여인을 붙잡았다.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김 여인은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인은 불이 난 날 새벽까지 홍 씨 등과 함께 PC방에 머물다 이날 오전 함께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심리분석 요원을 투입하는 등 김 여인을 상대로 불을 지른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