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친선경기부터 팬이 직접 참여해 A매치를 즐길 수 있는 ‘조인 엔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매치를 하나의 축구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가장 먼저 페루전에서 일반 축구팬이 경기운영요원 중 하나인 '들것조'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페루전 들것조로 참여하는 축구팬은 벤치 바로 옆에서 경기를 지켜볼 뿐 아니라 긴장된 그라운드 위를 직접 뛰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서 응급조치를 돕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페루전 들것조로 참여하는 축구팬을 위해 전용대기실을 제공하고 경기 후 VIP들과의 기념촬영 등 특전을 제공한다. 국가대표선수들이 입는 트레이닝복 등 각종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2인 1조로 4개조, 총 8명을 선발하며 7일부터 이메일(nassae@hotmail.com)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발 인원은 12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