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체육단체 비리 근절 추진

9월부터 석달간 외부 회계감사등 강도높은 대책 마련

심판 매수와 승부 조작등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체육계가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한체육회 (회장 김정행)은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경기단체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등 강력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체육계의 비리 발생요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리근절대책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8월과 9월에는 가맹 경기단체와 시도 체육회 자정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리근절을 위한 관계자 교육이 실시되며, 9월부터는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회계감사 결과를 경기단체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우수단체에 가산점을 주는 승강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제도도 마련된다.

심판 등록시스템을 도입해 심판 개개인의 심판 이력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심판활동에 대한 기록이 남게 돼, 심판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는 셈이다.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성폭력이 발생하면 영구제명조치를 취하는 무관용 주의를 견지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9일 태릉선수촌에서 체육회 가맹단체, 시도체육회 임직원,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리 근절을 위한 자정결의 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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