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은 6일 서울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장혁의 열혈남아' 출간기념회에서 "본래 책 제목은 'TJ프로젝트2'로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당시 발표했던 TJ프로젝트는 좋은 프로젝트였지만 그 당시엔 너무 앞서갔다"고 회고하며 "지금 나왔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혁은 2000년 'TJ'란 이름으로 1집 '일월지애'를 발표했다. 당시 주문을 외는 듯한 랩과 무대를 기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혁은 "사실 TJ프로젝트는 앨범을 내려는 게 아니라 이미지적으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려 작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책 역시 저와 다른 색감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TJ프로젝트'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열혈남아'라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어릴 적부터 홍콩 영화 '열혈남아'를 좋아해서 따 왔다"며 "또 열정이란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 '계속해서 불타서 가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혈남아'라고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혁의 열혈남아'는 체육교사를 지망하던 정용준이 배우 장혁이 되면서 겪은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혁은 16년 동안 거침없이 살아온 배우로서의 인생을 솔직하게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