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전단지 전화번호 차단된다.

전정희 의원
서울과 전국시내 길거리를 비롯해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성매매 알선 전단지의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전정희 의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2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등 불법행위를 유발하고 청소년에게 성적인 욕구를 자극해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불건전 전화서비스와 성매매 알선 전단지를 발견하는 경우 즉시 해당 전화번호 사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전정희 의원은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성매매 알선 전단지가 버젓이 뿌려져 있는 것이 현실인데 "업주들은 단속에 걸리더라도 벌금만 내고 같은 전화번호로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성매매 알선 전단지의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해 불건전한 교제나 성매매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성매매 알선 전단지는 하나같이 여성의 낯뜨거운 사진 바탕에 "출장 맛사지 장소 선택 후 연락주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휴대전화번호가 적혀있다.

늦은 저녁이나 자정이면 통행량이 많은 유흥가 이면도로에는 어김없이 전단지가 뿌려져 있다. 1회 살포량도 수십장으로 사실상 단속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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