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기춘 인선에 "한여름 납량특집?"

(자료사진=윤성호 기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에 대해 비판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1974년부터 79년까지 유신시절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부장"이라며 "유신 공안의 추억? 한여름 납량특집 인사? 국정원 국조 물타기 인사? 소름끼치네요"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 검사, 김 신임 비서실장 공안검사, 홍경식 신임 민정수석 공안검사, 황교안 법무장관 공안검사"라며 "공안검사 공화국 시대"라고 꼬집었다.

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정원 기관보고 야당측 기조발언에서도 "(김 신임 비서실장은)유신헌법 초안을 만들고 1992년 초원복집사건 당사자로서 정치검사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허태열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김 신임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국회의원(15, 16, 17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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