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구학교' 절반 이상 감소…앞으로도 최소 운영

국민권익위원회 "너무 많다" 지적에 따라 감축

서울 시내 연구학교 수가 3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 연구학교는 2011년 500개교에서 2012년 317개교, 올해 198개교로 최근 3년 사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교육청이 자체 지정한 연구학교 수는 220→46→22개교 등 10분의 1까지 감소했다.


이 같은 조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시·도 교육청이 연구학교를 과다하게 지정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연구학교선정심의회'를 열어 연구학교 수를 대폭 줄였고, 앞으로도 최소한의 적정선 내에서만 운영하기로 했다.

또 연구학교 운영·연구지원금에 대한 관리 감독도 철저히 진행해, 운영비가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연구학교는 중1진로탐색집중학년제 연구학교, 특성화고 교육과정 연구학교, 디지털교과서·스마트교육 연구학교, 다문화교육연구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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