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희망버스 수사대상자 72명, 더 늘어날 전망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불법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대상자가 5일 현재 72명까지 늘어났다.

울산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폭력을 주도하거나 행사한 희망버스 측 62명과 현대차 측 10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72명 가운데 50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으며, 채증사진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사법조치할 예정이다.


또 앞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간부 2명을 추적하는 한편, 자진출석할 수 있도록 지인들을 설득하고 있다.

희망버스 시위 참가자로서 처음으로 구속된 비정규직지회 간부 K(36)씨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이 집회당시 영상과 사진 등 채증자료를 계속 분석하고 있어, 수사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학배 울산경찰청장은 "어떤 형태로도 구시대적인 불법폭력시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희망버스 측과 회사 측 구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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