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보 수문 긴급 개방...녹조 피해 자구책

남강댐, 함안보 개방...2100만 톤 긴급 방류

(자료 사진)
정부가 녹조 피해가 심각한 낙동강 유역에 댐과 저수지의 물을 긴급 방류했다.

국토교통부는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낙동강 중하류 지역의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해 남강댐과 농업용 저수지의 물 2100만 톤을 긴급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낙동강 합천보와 함안보 등의 수문도 개방해 물을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녹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낙동강 유역에 대해 5일부터 정밀 수질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질검사 결과는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녹조 피해 규모와 음용수 관리 방안등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앞서 장하나 의원(민주당)은 올해 낙동강 수계의 남조류 개체수가 지난해 보다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도 낙동강 녹조 피해를 막기 위해선 보의 수문 개방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지난 1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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