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1939년 생으로 경남 거제에서 태었으며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나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15,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하지만 김 신임 실장은 199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지역감정 조장을 논의한 '초원복국집 사건'의 당사자여서 야당과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두 달 이상 공석이었던 정무수석에 박준우 전 EU 대사를 임명했고,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