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비서실장에 김기춘…'초원복국집 사건 당사자' 논란 불가피

박근혜 대통령은 5일 허태열 비서실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기춘 씨를 임명했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1939년 생으로 경남 거제에서 태었으며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나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15,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하지만 김 신임 실장은 199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지역감정 조장을 논의한 '초원복국집 사건'의 당사자여서 야당과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두 달 이상 공석이었던 정무수석에 박준우 전 EU 대사를 임명했고,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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