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돌며 '마약 음란파티' 즐기던 30대들 적발

모텔 등서 노래방 도우미들과 성관계…도주한 5명도 지명수배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경기 일대를 돌아다니며 대마초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조모(38) 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쯤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가져온 대마초와 필로폰 연기를 수차례 흡입하는 등 서울·경기 일대 전원주택, 아파트, 모텔,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대마초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삿바늘을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하면 신체에 자국이 남는 것을 우려해 필로폰을 가열시켜 연기를 흡입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고교 동창 사이로, 노래방 도우미들과 일명 '음란 파티'를 하기 위해 대마초를 흡연한 뒤 바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한 3명과 중국으로 도피한 2명 등 다른 5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는 한편,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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