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4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2개나 얻어내면서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시즌 타율 3할2푼8리를 유지했고, 타점 2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60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적시타를 뽑아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니시노 유지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2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어 홈을 밟지는 못했다. 또 6회말 1사 1루에서도 볼넷을 골라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8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아웃됐다.
한편 오릭스는 3-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