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저균은 주로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에서 유행하는 감염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박씨를 포함해 모두 세 차례의 보고가 있었다.
유비저 균으로 사망한 것은 박씨가 첫 사례이다.
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 29일 유비저 발생을 확인했으며, 병원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비저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용식 씨는 지난 5월 영화 촬영 차 한 달 동안 캄보디아를 여행한 후 패혈증 증상으로 경희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당뇨, 신부전, 만성 폐질환, 기타 면역저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예방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