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 검거, 실종 여성은?

도주 8일만에 PC방에서 붙잡혀

군산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소속 경사 정완근(40) 씨가2일 오후 6시 32분께 충남 논산시 취암동의 한 PC방에서 붙잡힌 가운데군산경찰서 최종선 서장이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군산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소속 경사 정완근(40) 씨가 도주 8일 만에 검거되면서 실종 여성 이모(40) 씨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2일 오후 6시 32분께 충남 논산시 취암동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소속 이희경 경위는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정 씨가 PC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동료 경찰들과 함께 정 씨를 붙잡았다.

정 씨는 논산경찰서로 옮겨졌으며, 전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9시께 정 씨를 군산경찰서로 압송해 이 씨의 생사 여부와 범행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렇다할 말을 하지 않아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56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 자신의 집에서 정 씨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두절됐으며 지난달 30일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의 한 농로에서 이 씨의 옷가지 6벌이 발견됐다.

정 씨는 25일 경찰조사를 받은 뒤 26일 자정께 경찰서를 나온 뒤 자신의 쏘렌토 차량을 몰고 강원도 영월로 갔으며,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해 군산으로 다시 잠입했다.

정 씨는 26일 오후 11시 15분께 군산 대야터미널 인근 CCTV에 찍힌 것을 끝으로 행적을 드러내지 않다가 도주 8일 만에 검거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